마포 쌀떡볶이 맛집, 할머니가래떡볶이

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했어요. 아침에 늦잠 잔 아들 덕분에 등원 준비를 후다닥 해서 어린이집에 보내 놓고 미용실로 향했지요. 염색하고 커트까지하고나니 기분이 정말 산뜻해지더라고요! ㅎㅎ 

 

클리닉까지 하느라 시간이 꽤 지체되서 점심때를 놓쳤는데요. 집에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 집이 있어 떡볶이랑 꼬마김밥을 포장해왔어요. 매장 안을 보니 사람들이 북적이며 줄을 서있더라구요? 그냥 지나칠 수 없죠! 

 

무려 쌀떡볶이~~~~ 전 쌀떡파인데요.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아서 밀떡보다 쌀떡을 더 좋아해요. (그렇다고 밀떡을 안 좋아하는 건 아님㋡) 

 

매장에서 식사도 가능한데요. 대부분 포장이나 배달로 주문해서 먹는 것 같아요. 제가 기다리는 동안에도 전화로 미리 주문해놓고 받아가는 분들이 몇 분 계셨거든요. 담엔 저도 미리 전화 주문해야겠어요. 

 

주문 즉시 조리 시작하기때문에 전 조금 기다렸는데요.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. 

 

 

요즘 식당에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많아 어렵지 않게 키오스크로 주문 고고!!! 

저도 이젠 직접 주문하는 것보다 키오스크가 편하더라고요~ 앞으로는 기계와 친하게 안지내면 곤란한 시대가 왔네요. 

 

 

잘 조리된 음식 받아들고 집으로 와서 에어컨 빵빵하게 켜 두고 먹으니 지상낙원.. (with 어제 먹다 남은 콜라)

전 요즘 로제떡볶이에 꽂혀서 로제를 자주 시켜먹는데요. 맵기를 1단계, 2단계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. 

너무 매울까봐 1단계로 선택했는데 전혀 맵지 않아 2단계 시킬걸... 후회했어요. 

다음엔 꼭 2단계로 먹어봐야지! 좀 더 매콤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. 

 

 

포장 전에 가래떡을 잘라줄 건지 물어보셨는데, 전 어릴때 할머니가 뽑아주셨던 가래떡 생각이나 그냥 달라고 했어요. 

쫄깃쫄깃한 가래떡 식감, 아는 사람은 그냥 못지나쳐! 

 

 

파마산 치즈가루를 함께 줬는데, 치즈를 찍어먹으면 제 입맛에는 좀 짜더라고요.... 넘 듬뿍 찍었나. 

치즈가루 없이 먹어도 맛있어서 치즈가루는 패쓰 ㋡

 

 

 

 

로제떡볶이 왜 맛있는 거죠? 떡볶이 자주 먹는 편인데 질리지가 않아요. 또 먹고 싶답...